단상/배설

귓구멍 사진(혐오 주의)

Gwiggystardust 2025. 1. 5. 23:01




나는 이비인후과 전문의에게 공식적으로 인정 받았다.
내 귓구멍은 천명 중 한명이다. 불시에 천명을 모아두면 그 중 내 귀가 제일 깨끗하다는 뜻이다.

0.1%의 삶

며칠 전부터 귀가 계속 간지러워 이비인후과를 갔다.선생님께 귀 속에 뭐가 들어있는 것처럼 간지럽다고 증상을 말씀드렸다.내 귓구멍을 들여다본 선생님께서 아무 말씀을 안 하시다가 "쓰읍...

gwiggys.tistory.com



나는 귓밥과 관련된 꿈이 있다. 내 귀에서 딱딱하게 마른 귓밥이 후두두둑 떨어지는 것이다. 그러므로 나에게 깨끗한 귀는 복이 아니다. 내게 깨끗한 귓구녕은 평생의 아쉬움이다.

하지만 미련을 놓지 못해 내시경 귀이개를 샀다. 한동안 귀 파는것을 최대한 자제 했으니 뭐라도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감과, 대체 내 귓구녕이 어떻게 생겼을까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관찰 해 보았다.



혐오주의






그렇다. 정말 내 귀에 귓밥다운 귓밥은 없다. 나는 귓구멍조차도 개노잼이다.

귓구멍 보고 느낀점

1. 0.01%의 귓구멍은 이렇다.
2. 근데 뭐가 없어도 더럽다. 더럽게 느껴진다.
3. 생각보다 귓구멍에 털이 많구나.

'단상 > 배설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진격의 거인에서 가장 불쌍한 인물  (0) 2025.04.03
얼음땡  (0) 2024.12.16
-  (0) 2024.12.15
갑자기 생긴 궁금증  (0) 2024.11.16
AI, 평등의 실현 혹은 또 다른 격차  (0) 2024.06.3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