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은 4 년에 한 번씩 열리지만 온라인의 나락 올림픽은 하루에도 몇 번씩 열린다. 나락 올림픽은 표현의 자유라는 핑계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자 하는 자들이 주도한다. 그렇게 얼굴이 알려진 죄인 아무개의 이름을 건 종목을 손수 만들어, 정의구현이라는 미명하에 오만군데 난장판을 만들어 두는 사람들이 바로 자랑스러운 나락 올림픽의 주인공이다. 이 사회는 얼굴이 알려진 사람들에 대한 도덕적 잣대가 지나치게 엄격하다. 누가 뭐라고 해도 잘잘못에 따라 처벌의 경중은 분명 구분지어야 한다. 하지만 유명인들에겐 그러한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. 죄를 짓거나 눈 밖에 나는 행동을 하면 경중에 대한 고려 없이 사회적 사형이 당연시되고 있고, 이를 집행하기 위한 수 천, 수 만의 망나니들이 발 벗고 ..